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6.20 10:34

긴급공지 "유실분 전량 회사소유에서 충당할 것"

<사진=빗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빗썸이 해킹으로 35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빗썸은 긴급공지를 통해 “어제 늦은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약 350억원 규모의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암호화폐 입금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회원 자산 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보관되고 있다”라며 “해당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 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의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할 때까지 당분간 거래서비스 외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국내 7위 코인레일이 400억대의 해킹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이번엔 빗썸에서 피해가 발생한 만큼 거래소의 사이버 테러 보안 능력이 의심되고 있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