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6 17:53
세종시 부원건설 시공 아파트 화재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시공사 부원건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후 1시10분쯤 세종시 새롬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5명이 다치고 3명이 실종됐다. 

세종시 소방본부 측은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라며 "오후 3시40분쯤 큰 불길은 잡았으며 피해 상항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조작업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지하층에 가연물 특히 스티로폼처럼 유독가스 많이 발생되는 가연물이 많기 때문에 전 대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진압이 힘들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들은 불이 난 현장에서 지하층 에폭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트리쉐이드 리젠시)는 지역 건설사인 부원건설이 시행·시공을 맡은 아파트다.

부원건설은 충남 부여에서 지난 1991년 창호공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혜지원으로 출범해 1994년 4월 ㈜부원건설로 변경했다.

2010년 3월 조경공사업, 2013년 12월 공공하수도관리대행업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부원건설의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은 461억 6200만원으로 충남 종합건설업계에서 28위다.

부원건설 측은 이날 근로자 169명을 투입해 작업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으나 하청업체 인력 집계와 달라 소방당국이 부상자, 구조자 명단을 파악 하는데 혼선을 빚었다. 불이 난 주상복합아파트는 12월 입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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