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6.28 14:15

전국 아파트값은 0.05% 내려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사진=네이버 지도 로드뷰>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만 보합 또는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28일 발표한 '2018년 6월 4주(25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했다. 지난주(0.07%)보다 0.03%p 높은 수치다. 

강북권 동대문구는 청랑리 일대 개발호재 및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0.25% 올랐다. 중랑구 역시 분양시장 호조와 재개발에 따른 거주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0.22%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종로구·중구·용산구 등은 도시정비사업 여파로 각각 0.18%, 0.20%, 0.18%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가 분양시장 호조와 개발호재로 0.30%로 크게 올라 눈에 띄었다. 또 강서구 역시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 예정 등으로 지난주(0.14%)에 이어 0.23% 상승했다.

2018년 6월 4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 추이. <자료=한국감정원>

그러나 강남3구 아파트 값은 서초구가 0.00%로 보합에 머물렀고, 강남구 -0.11%, 송파구 -0.09%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0.02% 소폭 상승했고 인천은 -0.02%, 경기는 -0.03%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와 같은 -0.05%로 나타난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 역시 -0.04%, 8개도 -0.19% 하락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종시는 0.20% 상승했다.

한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국이 -0.10%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강북권도 0.00% 보합, 강남권은 0.01%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0.10% 하락했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8%, -0.07%로 나타났다.

2018년 6월 4주(25일 기준)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 추이.<사진=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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