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2.22 15:47
오는 28일 프리오픈예정인 한화 '갤러리아면세점63' 매장.<사진:갤러리아>

한화그룹의 ‘갤러리아면세점 63’이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개년동안 총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전체의 60%에 달하는 공간을 우선 개장하고, 나머지 부분의 시설공사를 마치는 내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예정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63빌딩에서 ‘갤러리아 면세점 63’ 프리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갤러리아면세점63의 내년 매출목표는 5040억원(순익 3730억원)에 달한다”며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여의도 63빌딩 지하1층~지상3층까지 총 4개층 1만153㎡(3072평)규모의 ‘갤러리아면세점 63’이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부분 개장하는 이 면세점은 화장품, 토산품, 주류 등을 중심으로 369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고, 층별로는 그라운드 플로어에 럭셔리 부티크와 화장품, 1층에 명품시계와 주얼리, 2층에 국산화장품과 패션 잡화, 3층은 K-스페셜홀로 구성한다.

황용득(왼쪽에서네번째)갤러리아 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8일 프리오픈하는 '갤러리아면세점63'의 경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갤러리아>

황 사장은 “내년 3월에는 이탈리아 고급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단독으로 열고 파네라이, 쇼파드 등 명품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는 세계적인 브랜드업체들과 꾸준히 입점 협의를 통해 명품 브랜드를 적극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입점 브랜드 중 중소기업 브랜드를 42% 가량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앞으로 우수업체를 발굴해 지역 특화상품과 전통 공예품, 한국 화장품 등을 지원·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서울의 동맥인 한강과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여의도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여의도를 신흥 관광·쇼핑 명소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와 영등포 일대를 ‘한류코스, 전통코스, 문화·예술코스, 한강코스’ 등 테마별로 구성한 ‘여의도 관광맵’을 기획해 서울 주요 관광지에 배포키로 했다.

황 사장은 “갤러리아면세점 63을 통해 영등포구를 비롯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부가가치는 사업기간 내 63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고용창출 효과는 사업기간 내 약 6000여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3빌딩은 면세 쇼핑과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에 나선다. 수족관 ‘아쿠아 플라넷 63’과 중식 레스토랑인 ‘백리향 싱타이’ 그리고 프리미엄 뷔페 ‘파빌리온’이 리뉴얼 후 내년부터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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