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11 14:50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에 신동욱 총재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신동욱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성체를 훼손한 사진과 예수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1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 사제에 대한 공격은 개인 공격 꼴이고 성체에 대한 공격은 종교 공격 꼴이다. 정신분열적 페미 꼴이고 나라망신 꼴페미 꼴이다"라며 "종교모독 꼴이고 여성모독 꼴이다. 여자 일베 꼴이고 페미의 자멸이자 자폭 꼴이다. 예수를 화형시킨 꼴이고 신성모독죄 꼴이다. 워마드 폐쇄하라"라고 말했다.

한편, 10일 워마드에 한 회원은 '예수XXX 불태웠다'는 제목의 글에 성당에서 받아왔다는 성체에 예수를 모독하는 낙서를 하고 불로 태운 사진을 올렸다.

그는 "그냥 밀가루 구워서 만든 떡인데 천주교에서는 예수XX의 몸이라고 XX떨고 신성시한다"며 "여성억압하는 종교들 다 꺼져라"라고 적었다.

이에 천주교 주교회의 한 관계자는 "공개적인 성체모독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며 "어떤 형태로든 유감 표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체 훼손에 대한 처벌과 워마드 폐쇄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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