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7.27 11:24

9대 대표이사 회장 취임…포항서 취임식 후 임직원 격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포스코는 최정우 신임 회장이 27일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곧바로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의 제9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포항으로 이동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방향으로 △고객공급사, 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People With POSCO로 정했다.

최 회장은 세 가지 개혁방향을 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 안전하고 경제적인 철강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그룹내 사업은 시너지가 높은 유관사업을 발굴해 재배치하고 경쟁 열위의 사업은 끊임없이 재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배려와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최 회장은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으로 형식보다는 실질, 보고보다는 실행, 명분보다는 실리 등 ‘3실(實)’을 제시했다.

한편 최 회장은 취임식 이후 포항제철소 2고로 생산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