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01 23:34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9월 1일은 극일(克日)의 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오늘(1일) 숙적 일본을 상대로 연이어 승전보를 전해 왔다.

이날 우리 남녀대표팀 선수들은 색깔은 다르지만 각각의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일본과 맞붙었다.

우선 가장 먼저 승리의 소식을 전한 종목은 여자배구였다.

김연경을 주축으로 한 여자 배구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만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진 야구종목에서는 선발 양현종의 호투 속 박병호의 홈런과 안치홍의 2타점에 힘입어 일본을 3-0으로 꺾고 대회 3회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KBO 페이스북>

이날의 피날레는 남자축구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비긴 후 연장후반들어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연장 후반 한골을 만회한 일본을 누르고 멋진 마무리를 했다.

오늘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기종목에서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을 상대로 연이어 승전보를 알리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을 남긴 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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