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07 16:00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공식명칭 확정…슬로건은 '평화, 새로운 미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청와대가 ‘4.27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중국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일본에 특사로 파견하여 최근 대북 특별사절단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면담할 예정이며, 서 원장은 10일 아베 일본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표어는 ‘평화, 새로운 미래’로, 공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2018 INTER–KOREAN SUMMIT PYEONGYANG)’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으로, 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을 약속한 판문점선언을 이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부터 종합상황실을 가동, 회담 준비 체제로 전환해 준비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면서 “청와대와 관계 부처 합동으로 구성하고,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게 된다. 준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온 국민이 염원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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