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11 10:35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남태희 골에 함께 기뻐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벤투 감독의 A매치 데뷔전에서 기분좋게 승리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FIFA랭킹 12위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칠레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날 벤투호가 맞이할 칠레는 코스타리카(FIFA랭킹 32위)보다 한 수위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칠레는 이번 경기에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 가리 메델(베식타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전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칠레는 지난 7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고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지진으로 인해 경기는 물론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이번 경기를 치르게 돼 정상적인 컨디션일지는 미지수다.

한국대표팀은 이런 칠레를 상대로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코스타리카전 승리에 이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평일 임에도 4만 여명의 팬들이 찾을 것으로 보여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지난 러시아월드컵 출전 멤버들이 스타팅으로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황의조, 이승우, 지동원, 황인범 등의 선발 가능성도 점쳐진다.

벤투 감독은 지난 10일 인터뷰에서 “칠레전은 코스타리카전과는 다른 차원의 경기가 이뤄질 것”이라며 일주일간 우리가 훈련해왔던 것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기회로 삼겠다. 우리 팀의 정체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