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10.29 16:49

28일 슈뢰더 부부 결혼 축하연 참석…독일에서의 환담 후 두 번째 만남

윤화섭 안산시장이 28일 슈뢰더 전 독일총리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윤화섭(왼쪽) 안산시장이 28일 슈뢰더 전 독일총리(오른쪽)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2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게르하르트 슈뢰더 (Gerhard Schroder) 전 독일총리와 김소연 씨 부부의 결혼 축하연에 참석, 뜻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지난 17일 성공적인 유럽순방 성과인 독일 아헨시에서의 만남에 이은 두 번째다.

슈뢰더 전 총리를 만난 윤 시장은 결혼 축하 인사와 함께  “다시 만나 반갑다. 지난번 대화를 통해 독일의 개혁과 혁신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이를 본받아 안산시 주요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후 독일의 주요 인사들과 정책 협의와 교류를 이어가고, 경제특구인 아헨시와의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 또한  “감사하다. 다시 만나 반갑다.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에 앞서 독일에서 만났던 윤 시장과 슈뢰더 전 총리는  ‘통일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고, 당시 슈뢰더 전 총리는  “문화, 경제, 행정 등 독일의 역사와 나의 경험이 안산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해 달라”며  적극적인 자문과 조언을 약속한 바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개혁과 혁신의 리더로서, 독일 경제를 부활시키기 위한  ‘아젠더 2010’과 노동개혁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하르츠 개혁’ 등을 성공시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슈뢰더 전 총리 부부의 결혼 축하연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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