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8.11.06 17:15

제2차 주민궐기대회에서 주민대표들과 삭발 감행
"시는 간절한 지역 주민들의 바람에 귀 귀울여야"

서울특별시의회 제 284회 정례회에 참석해 신림선 경전철 '(가칭) 박종철역 신설'을 촉구하는 유정희 서울시의원 (사진제공: 유정희 서울시의원실)
유정희 서울시의원이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신림선 경전철 '(가칭)박종철역 신설'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정희 서울시의원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1일에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284회 정례회에 참석해 신림선 경전철 '(가칭)박종철역 신설'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앞서 유 의원은 정례회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신림선 경전철 (가칭)박종철역 신설을 촉구하는 '제2차 주민 궐기 대회'에 참석해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과 함께 삭발을 감행했다. 

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분명히 있었던 정거장이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갑자기 없어졌다"며 "신림선 경전철 유치와 조기착공을 위해 오랜시간 많은 노력을 했던 대학동, 서림동, 삼성동 인근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주장했다.

대학동, 서림동 지역주민들은 2016년 가칭 고시촌역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1만834명의 지역주민이 시의회로 역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과 청원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8월 13일에는 가칭 박종철역 신설 제2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가칭 박종철역 신설을 위해 현장 방문과 관련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검토 요청을 했지만 성의 있는 답변은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며 역 신설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시 당국을 비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강력하게 원하는 가칭 박종철역 신설 희망지역은 가장 많은 인구가 이용하고 있고, 관악 민주화의 성지인 박종철 역사 기념관이 건설 예정인 곳임을 밝히며 진심행정을 위해서라도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애절함을 결코 외면해서 안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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