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1.14 17:35
(사진제공=SC제일은행)
(사진제공=SC제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SC제일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0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가량 감소했다.

제일은행은 2018년도 3분기 5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6억원(24.4%) 증가한 실적을 냈지만 누적 당기순이익의 경우 2009억원으로 전년 동기(2377억원)보다 368억원(15.5%) 줄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자수익을 포함한 수익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반면 환입액은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주가지수 연계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판매수수료가 주식시장 하락세에 따라 감소하고 신용카드 수익 역시 관련 비용이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 

올해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0.03%포인트, 0.80%포인트 상승한 0.31%, 4.43%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1%포인트, 1.20%포인트 하락한 0.41%, 5.58%였다. 

한편, 올해 3분기 연체율은 0.28%로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 소폭 올랐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로 0.12%포인트 개선됐다. 제일은행은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전반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2분기 말(14.94%)보다 0.60%포인트 상승한 15.54%를 기록했다. 이 같은 자본 건전성은 감독당국이 제시한 요건을 웃도는 결과다. 

3분기 총자산 규모는 미결제현물환 등 미수금의 일시적 증가와 예치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조2776억원(8.3%) 증가한 69조2354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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