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11.16 14:06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암으로 입원진료를 받은 사람은 24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종 별로는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폐암)로 입원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지난해보다 환자 수가 급증한 암종은 갑상선 암이었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암으로 입원한 인원은 24만188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22만7684명) 대비 6.2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암 환자로 발생한 요양급여비용(건강보험급여비+환자본인부담금)은 1조9381억원이었다. 이는 2017년 상반기 1조6928억원 대비 14.49% 증가한 금액이다.

암 종별로는 폐암으로 입원진료 받은 환자가 2만7668명(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방암(2만5323명), 위암(2만3926명), 간암 등 간내담관의 악성신생물(2만2486명), 결장암(1만6401명), 갑상선암(1만6303명), 직장암(9629명), 전립선암(9139명), 췌장암(7292명), 방광암(6924명) 순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진료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난 암종은 갑상선암이었다. 올 상반기 발생한 갑상선암 입원환자는 2017년 상반기 1만4481명보다 12.58% 증가했다. 유방암(11.96%), 폐암(10.79%), 췌장암(9.51%) 등이 뒤를 이었다.

환자 수 증가가 적었던 암은 위암으로 지난해(2만3717명)에 견줘 0.9%증가했다. 방광암의 겨우 지난해(7058명)보다 환자 수가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급여비용 별로 살펴보면, 폐암이 22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간암(1793억원), 위암(1723억원), 유방암(1609억원) 차례였다.

2017년 상반기보다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크게 증가한 암종은 갑상선 암으로 25.68% 증가했다. 이어 유방암(24.92%), 췌장암(20.56%), 폐암(19.13%), 결장암(12.69%) 차례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이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청구한 진료비명세서를 의료보장별(건강보험·의료급여·보훈·자동차보험)로 심사처리한 실적을 종합해 이번 보고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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