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8.11.19 14:53

향후 3년간 업체별 50억원까지 금리 1% 제공

김조원 KAI 사장(좌측  )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좌측  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항공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김조원 KAI 사장(좌측 여섯 번째)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좌측 다섯 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항공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KAI 협력업체들에게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500억 원을 지원한다.

김조원 KAI 사장과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9일 KAI 본사에서 '항공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AI 협력업체는 중진공의 주선을 통해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3년간  업체별 최대 50억 원 등 총 5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KAI는 거치기간(최대 3년) 내 금리 1%에 해당되는 자금을 지원한다.  총 한도는 15억 원이다. 19일부터 시행된다. 

아울러 KAI는 협력업체의 핵심 인력 이탈방지를 위해 중진공에서 운용하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는 46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이들 업체가 부담할 적립금 중 약 7억 원을 5년간 지원한다. 내일채움공제란 중소기업 성장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5년간 업체와 핵심 인력이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 적립하고 만기가 되면 적립금과 복리이자를 핵심인력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며, 업체에게는 연구·인력개발비를 세액 공제해주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KAI와 중진공은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인재확보를 지원함으로써 항공산업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조원 사장은 "국가 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핵심은 협력업체들의 성장과 우수인재 확보"라며 "협력업체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2009년부터 중진공, 우리은행, 경남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력업체 상생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 근로복지공단과 공동근로복지기금 18억 원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014년부터 경영실적이 우수하고 혁신활동에 적극  참여한 협력업체를 선발하여 28억 원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KAI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013년부터 5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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