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7 10:13
중국 모래폭풍·황사 (사진=한국 기상청 캡처)
중국 모래폭풍·황사 (사진=한국 기상청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중국 서북부 내륙에서 높이가 100m나 되는 모래폭풍이 발생한 가운데 위성 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미국·유럽예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사이트 '윈디닷컴'은 "고기압이 동쪽으로 확장돼 중국 모래폭풍에서 시작된 황사가 오후 서울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진한 갈색의 모래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를 향한 모습이 또렷하게 보인다. 또 한국 기상청 위성 사진에서도 중국쪽에 뿌연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한국 기상청 측은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25일 중국 간쑤성에는 초속 17m 강한 바람에 높이 100m 이상 모래폭풍이 일었다. 이 모래폭풍으로 시민들은 건물 안으로 몸을 피했고, 9개의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모래폭풍이 베이징, 톈진시, 허베이성 지역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모래폭풍·황사 (사진=윈디닷컴 캡처)
중국 모래폭풍·황사 (사진=윈디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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