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8 10:08
마이크로닷 엄마 사기 논란에 도끼·비·차예련 아버지까지 소환됐다. (사진=차예련 SNS)
마이크로닷 엄마 사기 논란에 도끼·비·차예련 아버지까지 소환됐다. (사진=차예련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엄마 사기 논란이 래퍼 도끼, 가수 비에 이어 배우 차예련까지 번졌다.

28일 차예련은 아버지의 과거 토지거래 사기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은 사실이 피해자의 폭로로 드러나며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19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자신의 가정사를 최초로 고백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예련은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았고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지만 빚을 대신 갚아오고 있었다.

그는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며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을 갚기도 했다.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다. 하나의 빚을 갚으면 또 다른 빚을 갚는 생활을 반복해야만 했다. 그동안 아버지의 빚을 대신 변제한 액수가 10억 원 정도다"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거듭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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