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1.28 11:50

총 45대 수도권 23개 LH 임대단지에 공급…시간당 이용료 3000원

최석용(왼쪽부터) 래디우스랩 대표, 박정호 르노삼성차 대외협력담당 이사,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상우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말로셰 르노캐피탈 사장이 27일 남양주 미리내 4-2단지에서 열린 LH행복카 전기차 오픈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
최석용(왼쪽부터) 래디우스랩 대표, 박정호 르노삼성차 대외협력담당 이사,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상우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말로셰 르노캐피탈 사장이 27일 남양주 미리내 4-2단지에서 열린 LH행복카 전기차 오픈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카셰어링 플랫폼서비스 ‘LH 행복카’ 사업에 르노 트위지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는 LH행복카에 투입되는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르노삼성차와 LH는 27일 오후 남양주별내에 위치한 미리내4-2 단지에서 LH행복카 전기차 서비스 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크 말로셰 르노캐피탈(RCI) 사장, 박정호 르노삼성차 대외협력담당 이사, 박상우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최석용 래디우스랩 대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LH행복카 사업은 LH의 대표적인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다. 공유경제 활성화, 입주민의 이동편의 증진,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 절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 총 181대의 차량을 배치돼 있으며 이용 회원수는 2만8000여명에 달한다.

이번에 LH행복카로 공급되는 트위지는 총 45대로 수도권 23개 LH 임대단지에 각 2대 정도가 배치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LH행복카로  전기차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모델로 일반 자동차 한 대 주차 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차체가 작다. 덕분에 혼잡한 도로나 골목길 주행, 주차 등이 손쉬울 뿐만 아니라 낯선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카셰어링 이용 고객들의 운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트위지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트위지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뿐만 아니라 트위지는 카셰어링에 적합한 안전성과 친환경성, 경제성도 두루 겸비했다. 에어백,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등을 갖춰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배출가스도 전혀 없다. 여기에 일반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용 급속·완속 충전기와 같은 추가 설비 투자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LH행복카에 공급되는 트위지는 km 당 160~170원을 주행요금(LH행복카 기준)으로 내야 하는 내연기관 모델과는 달리 시간당 이용료 3000원(입주민 이용 시)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주행 및 충전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LH행복카 중 요금이 가장 저렴한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 시 총 이용금액이 40% 수준에 불과하며(1시간 20km 주행 기준) 주행거리가 길수록 비용 절감효과가 극대화된다. 배터리 1회 충전 시 80km를 주행할 수 있어 장보기와 같은 근거리 이동부터 중거리 왕복까지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정호 르노삼성차 대외협력담당 이사는 “앞으로도 초소형 전기차의 활용 가능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