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29 11:56
2019시즌 KT위즈에서 뛰게된 외국인투수 월리엄 쿠에바스(왼쪽)와 라울 알칸타라. (사진=KT위즈 구단 홈페이지)
2019시즌 KT위즈에서 뛰게된 외국인투수 월리엄 쿠에바스(왼쪽)와 라울 알칸타라. (사진=KT위즈 구단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프로야구 KT위즈 구단이 2019 시즌 함께 할 외국인 투수로 베네수엘라 출신의 윌리엄 쿠에바스를 영입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쿠에바스의 영입족선은 연봉과 계약금을 포함해 총액 67만 달러이다. 

KT구단에 따르면 쿠에바스는 키 188cm에 체중 98kg 등 우월한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최고 150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이다. 

구단 측은 특히 쿠에바스의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이 강점으로 꼽았다.

쿠에바스는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0시즌 동안 총 58승 56패, 탈삼진 787개, 평균자책점 3.74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9경기에 출장하며 2패, 탈삼진 20개,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제구력이 좋은 투수"며, "특히 학습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스마트한 투수여서, KT 선발진에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KT구단은 지난 19일 도미니카 출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해 내년시즌 외국인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알칸타라의 계약금을 포함 총액 65만 달러였다.

알칸타라는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6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16~2017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등판했던 유망주다.

그는 올 시즌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 A팀인 내쉬빌 사운즈에서 불펜 투수로 주로 활약하며, 32경기 5승 7패 53탈삼진,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한편, KT위즈는 쿠에바스와 알칸타라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함께 했던 더스틴 니퍼트, 라이언 피어밴드와는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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