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12.03 15:30

안미현 검사,이탄희 판사, 김종백·채동영·정미현 씨…오는 7일 시상식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참여연대는 3일  ‘2018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다스의 주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임을 입증하는 증언과 증거자료를 제보한 김종백 씨 △다스의 비자금 조성과 BBK 투자금 회수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삼성 개입 사실을 제보한 채동영 씨 △한흥학원과 서울미술고의 회계 비리 등을 제보한 정미현 씨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대한 부실 수사와 수사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 △사법부 블랙리스트 업무 거부와 사직서 제출로 사법농단 실체를 드러내는 계기를 연 이탄희 판사다.

2018 참여연대 의인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월8일부터 지난 달 2일까지 16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제보내용의 가치와 중요성, 사회적 기여도, 제보로 인한 불이익 여부, 제보의 동기와 적극성, 타 기관 수상 여부 등을 심사기준으로 위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의인상 수상자들이 보여준 양심과 용기로 사학, 검찰과 사법부, 전직 대통령의 범죄까지 그동안 권력의 힘으로 묻혀 왔던 진실이 드러날 수 있었다”며 “결국 전직 대통령과 최고위 법관들을 법정에 세웠으며 사학의 오랜 비리를 밝혀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의인상 후보에 추천된 16명 모두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에 맞서 공익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의 사회적 공로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7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018 공익제보자의 밤 및 의인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의인상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역대 의인상 수상자와 공익제보자들, 참여연대 정강자 공동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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