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2.13 09:30
(사진=김경수 경상남도지사 페이스북)
(사진=김경수 경상남도지사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김경수 경상남도 지사가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백의종군’ 선언에 “당의 단합을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저 역시 당을 위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다.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평당원으로서 성실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드루킹 댓글 조작의혹과 관련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정부와 당이 많이 어렵다. 우리의 노력이 아직 국민들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생경제를 살리고 촛불혁명이 부여한 국가혁신의 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 꼭 가야만 하는 길이고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가는 길이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대통령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다.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재명 지사께서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의 단합을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당을 위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다.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평당원으로서 성실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도 일 잘하고 사랑받는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의 이 같은 글에 그의 찬반 댓글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이 지사와 관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직자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까지 이어지며 당내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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