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2.14 10:49
(사진=SK와이번스 페이스북)
(사진=SK와이번스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 구단은 올 시즌 함께 했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투수 앙헬 산체스와 내년 시즌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SK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미 로맥과 총액 130만 달러(연봉 105만, 옵션 25만)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SK는 전날에도 투수 앙헬 산체스와 총액 120만 달러(연봉 95만, 옵션 25만)에 계약을 마쳐, 다익손(투수·70만 달러) 등과 함께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K는 이날 로맥과의 재계약에 대해 “2017년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해 뛰어난 파워와 높은 출루율, 안정적인 수비 등으로 꾸준히 팀 전력에 기여하면서 3년 연속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맥은 지난 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 홈런 43개, 107타점 102득점을 기록했으며, SK선수 최초로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KBO리그 통산 13번째)을 기록했다.

로맥을 이날 계약을 마친 후 “SK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인천의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K와이번스 페이스북)
(사진=SK와이번스 페이스북)

전날 계약을 마친 앙헬 산체스는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7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의 호성적을 올리며 KBO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특히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6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산체스는 “우선 팀과 내년시즌에도 함께 하게되어 너무 기쁘고 기대가 크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선수단에 합류해서 올해 이뤘던 우승을 내년에도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인천의 팬들과 함께 할 2019 시즌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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