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8.12.15 15:47
(사진=국회 홈페이지 캡쳐)
(사진=국회 홈페이지 캡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 5당이 15일 선거제도 개혁에 전격 합의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선거제도 개혁 법안 개정과 동시에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에 착수하하기로 한 것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5당은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은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하기로 했으며, 비례대표제 확대 및 지역구 의석비율, 의원정수(10% 이내 확대 등 포함해 검토), 지역구 의원선출 방식 등에 대해서는 올해 말로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연장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석패율제는 소선거구제 선거의 지역구에서 아깝게 당선되지 못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한편 이번 선거제도 개혁 합의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열흘째 단식 농성 중이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단식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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