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03 16:43
홍남기 부총리가 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올해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착근시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민생에 대한 성과를 내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에 최대의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하면서 “활력을 찾고 심리를 회복해 민생을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우리 경제 체질개선과 구조개혁을 위한 과제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혁신성장을 이끌고 우리 경제의 포용성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이 정말 컸다”며 “올해도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실물 경제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곳에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주는 금유의 기능이 빈틈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금융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산업혁신은 우리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 체질개선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금융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주력업종과 기술,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신산업에 좀 더 과감하게 지원해 달라”며 “모험자본, 기술금융을 확대하고 기술평가 역량도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지금은 디지털 혁신경쟁 시대”라며 “금융산업은 이미 디지털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 있는 만큼 이제 필요한 것은 더 멀리, 더 빨리 달려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법’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새로운 금융서비스 시도가 가능해졌다”며 “올해 혁신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금융인의 지원과 분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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