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08 11:01

관계자 "부상 상태는 아직 몰라…검사 진행은 완료, 추후 지켜봐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한국축구 대표팀 기성용(30·뉴캐슬)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인 필리핀전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돼 앞으로의 남은 경기에 빨간 불이 켜졌다.

기성용은 7일 오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컵 C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후반 12분 황인범과 교체됐다.

이날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경기장을 누볐지만 후반 10분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이어 코칭스태프에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후반 12분 황인범이 투입된 뒤 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표팀 관계자는 “기성용의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경기 후 기성용은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해 MRI 촬영을 진행했다”라며 “결과는 지켜봐야 안다”고 전했다.

만일 기성용의 부상이 심할 경우 한국은 기성용의 대체 선수를 뽑지 못한 채 남은 대회를 치러야 한다.

이미 나상호(광주)가 무릎 통증으로 인해 필리핀전을 하루 앞두고 이승우(베로나)로 전격으로 교체된 터라 기성용의 부상이 안타깝기만 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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