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10명 중 7명 산후조리원 이용···평균 2주간 221만원 지출
산모 10명 중 7명 산후조리원 이용···평균 2주간 221만원 지출
  • 양민후 기자
  • 승인 2019.01.17 11: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족도는 친가가 산후조리원보다 높아
산후조리원. (사진=뉴스웍스DB)
산후조리원.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산모 10명 가운데 7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 2주가량 산후조리원에 머물며 221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후우울증의 경우 산모의 절반 가량이 겪는 것으로 드러나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출산한 산모 2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출산 후 6주 동안(산욕기)의 장소별 이용률(중복응답)은 산후조리원(75.1%)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 본인집(70.2%), 친가(19.8%), 시가(2.4%) 순이었다.

선호하는 장소 역시 산후조리원(75.9%), 본인집(17.7%), 친가(6%) 순이었고, 25세 미만 산모는 본인집을 선호하는 비율이 29.1%로 높았다.

만족도는 친가(4.3점)가 산후조리원(4.0점)보다 높았고, 본인집(3.8점), 시가(3.7점)는 낮은 편이었다.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 기간은 13.2일, 비용은 220만7000원이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이유는 '육아에 시달리지 않고 편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어서'(36.5%), '육아전문가에게 육아 방법 도움을 받기 위해서'(18.7%) 등이었다. 반면 이용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자녀를 돌보기 위해서'(40.5%)였다.

산후조리원에서 모자동실(임산부가 영유아가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것) 시간은 하루 평균 4.2시간에 불과했다. 모자동실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2.4%로, 산모는 아이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하고 싶어했다.

산후조리원 이외 장소 및 산후조리 기간은 본인집(22.6일), 친가(22.3일), 시가(20.3일)였고, 평균 지출 비용은 95만8000원이었다.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사람은 친가부모(47.4%), 낮시간 산후조리도우미(28.9%)였다.

집에서의 산후조리 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은 신생아 돌봄 교육(64.3%), 신생아 안전 교육(63.5%)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실제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4.6주(32.2일)였으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산후조리 기간은 8.3주(58.1일)였다. 희망과 현실 사이에 3.7주(25.9일)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여성의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서는 정부가 산후조리원 경비지원, 가사·육아도우미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육아휴직 활성화 등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산후조리기간 6주 동안 산모의 50.3%가 산후우울감을 경험했고, 조사 당시(출산 후 9∼20개월) 산후우울 위험군은 전체의 33.9%에 달했다.

우울감 해소를 위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였고, 25세 미만 산모의 경우 34.7%로 훨씬 더 높았다. 2명 중 1명은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배우자를 꼽았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 정책수립을 위해 앞으로는 3년마다 실시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newsworks.co.kr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많은 기사 보기

  • 제호 : 뉴스웍스
  • 서울특별시 중구 마른내로 140 서울인쇄정보빌딩 4층
  • 대표전화 : 02-2279-8700
  • 팩스 : 02-2279-7733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진갑
  • 고충처리인 : 최승욱
  • 법인명 : 뉴스웍스
  • 뉴스통신사업자 등록번호 : 서울, 아04459
  • 등록일 : 2007-07-26
  • 발행일 : 2007-07-26
  • 신문사업·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04459
  • 등록일 : 2017년 4월 17일
  • 회장 : 이종승
  • 발행·편집인 : 고진갑
  • 뉴스웍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뉴스웍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work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