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21 11:58

8년 만에 2배 이상 늘어…국민 5786만명, 외국인 3105만명

(자료=법무부)
(자료=법무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출입국자수가 9000만명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의 총 출입국자는 8890만명으로 전년 대비 10.6% 늘면서 역대 최대를 시현했다.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객도 3000만명을 돌파했다.

2018년 출입국자는 8890만8422명으로 2010년 출입국자 4000만명 시대에 접어든 이후 매년 증가하면서 8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출입국자 중 국민은 5786만명, 외국인은 3105만명이었다.

국민 출입국자는 5785만9670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출국자는 2894만5447명, 입국자는 2891만422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 출입국자는 2016년 4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17년 5300만명, 2018년 5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 상승추세다.

외국인 출입국자는 3104만8752명으로 2017년보다 15.2% 증가했다. 입국자는 1563만522명, 출국자는 1541만8230명이다. 외국인 출입국자는 2012년 최초 2000만명을 넘어선 뒤 2016년 34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드 보복이 한창이던 2017년에는 2015년 수준인 2696만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지난해 3100만명을 넘어서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입국자의 국가별 현황은 중국 503만명(32.2%), 일본 297만명(19.0%), 타이완 114만명(7.3%), 미국 106만명(6.8%) 등의 순이다.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국가는 중국 63만명(14.5%), 일본 63만명(27.3%), 타이완 19만명(19.7%), 베트남 14만명(36.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동출입국심사는 3046만명이 이용했다. 이는 전체 출입국자의 34.2%에 해당하며 전년보다 23.7% 늘어난 수치다. 이에 자동출입국심사는 2008년 도입된 이후 2018년까지 총 누적 이용자가 1억1678만명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체류외국인(관광객 등 단기방문 외국인 포함)은 236만명으로 2016년에 최초로 2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다. 국내 체류외국인은 국내 인구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구시 인구 246만명과 비슷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7만566명(4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태국 19만7764명(8.4%), 베트남 19만6633명(8.3%), 미국 15만1018명(6.4%), 우즈베키스탄 6만8433명(2.9%), 일본 6만878명(2.6%), 필리핀 6만139명(2.5%) 등의 순으로 뒤따랐다.

또 결혼이민자는 총 15만9206명(전체 체류외국인의 6.7%)으로 전년 대비 3749명(2.4%)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총 16만671명(전체 체류외국인의 6.8%)으로 2만5584명(18.9%) 증가해 최초로 16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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