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1.22 16:47
NHN엔터테인먼트는 22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는 22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2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NHN엔터테인먼트는 'TOAST'의 브랜드 슬로건 '클라우드-레디, 토스트'를 공개하고 2019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TOAST는 2015년 대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연평균 1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 티몬, 충남대, YJM게임즈, 팅크웨어, 인크로스 등 약 500여개 기업에 서비스 중이며,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약 3만여개에 달한다.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ㆍ구축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토스트 클라우드 센터(TCC)'를 보유했으며 보안관제 컨설팅 기업 '파이오링크', DB 보안 기업 '피앤피시큐어', 웹호스팅 기업 'NHN고도' 등 자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서포트한다.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백도민 NHN엔터테인먼트 CIO는 "NHN엔터테인먼트는 TOAST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원스탑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지속해왔다"며 TOAST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사업부 이사가 2019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사업부 이사가 2019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사업부 이사는 "올해 TOAST는 금융과 쇼핑 분야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TOAST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김 이사는 전망했다.

TOAST는 점진적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금융·공공 분야 등에서 자체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TOAST는 기업마다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하며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김 이사는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TOAST가 페이코(금융), 고도몰(쇼핑), 한게임(게임) 등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선택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NHN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B금융그룹이 참석해 KB금융 협업 플랫폼 'CLAYON'의 TOAST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의 박형주 부장은 TOAST만의 강점으로 금융 보안 정책에 대한 이해와 경험, 국내 IT 환경에 특화된 전문 인력의 맞춤 지원을 꼽았다.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의 박형주 부장이 KB금융 협업 플랫폼 'CLAYON'의 TOAST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일본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진출 계획도 공개됐다. 2019년 일본과 북미 지역에 TOAST의 글로벌 리전이 구축된다. 일본 도쿄에는 2월, 북미는 5월에 각각 오픈될 예정이다. 

TOAST의 글로벌 사업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AWS나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동일한 직접 진출 형태로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일본 사업의 경우, 게임사 대상의 '한게임 MIX', 커머스 솔루션 'NHN 커머스 플랫폼(NCP)' 등 분야별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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