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24 11:14
김영세 (사진=채널A 캡처)
김영세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패션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채널A는 "30대 남성 A씨가 지난해 9월 김영세 디자이너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며 "A씨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김영세 집을 찾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나체를 한 번 보여달라, 당신에게 셔츠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주장했으며,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세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A씨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세는 1955년생으로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 학사 출신이다. 그는 1980년대 '젊음의 행진' 진행자 왕영은의 캐주얼 패션, 윤시내의 거지 패션, 전영록의 청재킷, 조용필의 어깨 패드 패션 등을 주도했으며, 미스코리아와 미스월드 등의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한 인연도 있다. 또 지난 1993년에는 필로폰을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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