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29 21:25
나쁜형사 신하균 이설 박호산 차선우 (사진=MBC)
나쁜형사 신하균 이설 박호산 차선우 (사진=MBC)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나쁜형사’주연 배우들이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연출 김대진, 이동현)가 29일 밤 10시 31-3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지상파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다소 불리한 조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유 있는 19금 관람 등급을 선택하며 범죄수사 장르물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을 받고 있는 ‘나쁜형사’는 그 동안 신하균을 비롯해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 배우들의 미친 열연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그리고 미드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져 완벽한 3박자 조합으로 웰메이드 범죄수사 장르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지상파 월화드라마 최강자의 자리를 수성했기 때문에 이제 대망의 결말만을 남기고 있는 ‘나쁜형사’의 마지막 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나쁜형사’ 29-30회 방송에서는 지금껏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관계로 극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던 우태석(신하균)과 은선재(이설)가 그녀의 양부모 살인사건으로 인해 또 다시 극으로 치달을 관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태석은 양부모 살인사건의 진범이 은선재라 거의 확신했으며, 거짓 자백을 한 서주임을 향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 

결국 S&S팀의 열정 넘치는 발품 수사와 우태석의 날카로운 심리 수사의 완벽한 콜라보로 은홍구 살인사건 당일의 결정적인 목격자를 확보했지만, 전춘만(박호산)과 장형민(김건우)가 내통했다는 증거가 담긴 녹음기를 은선재로부터 넘겨받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또 다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나쁜형사’ 마지막회에서 우태석을 비롯한 은선재, 전춘만 그리고 S&S팀까지 이들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우태석은 사회에 진짜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형사와 목격자에서 용의자, 공조, 그리고 또 다시 용의자의 관계로 변한 우태석과 은선재, 여기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용호상박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절대 대립인 우태석과 전춘만과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던 우태석과 S&S팀까지 각 캐릭터들간의 관계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신하균과 이설, 박호산, 그리고 차선우가 마지막회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신하균은 “‘나쁜형사’가 드디어 오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저희 모두가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끝까지 기대해주시고, 그 동안 많은 성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고 전하며 함께 작업한 동료, 선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향한 진한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이어 은선재 역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 이설은 “오늘 ‘나쁜형사’의 막이 내립니다. 선재와 태석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는지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위한 관람 포인트를 잊지 않는 센스를 보였다.

박호산은 “촬영을 마치니 시원섭섭합니다. 매일 같이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동시에 “전춘만이 어떻게 벌을 받는지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왕성한 활동과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며 새해 인사를 챙겼다.

차선우는 “‘나쁜형사’의 채동윤으로 지냈던 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나쁜형사’가 오늘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끝까지 기대해주세요. 그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