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07 09:42
양진호 청부살인 시도 (사진=KBS 캡처)
양진호 청부살인 시도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직원 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과거 청부살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을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뉴스타파·셜록·프레시안 공동취재팀은 지난 2015년 양 회장이 직원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양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가 저작권법 위반 문제로 송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에 2000만원을 지급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5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직원에게 알렸다.

양 회장은 문자 메시지에서 "성남지검에 빌어먹을 검사들 처먹일 돈 5000만원이 다음주에 임 대표를 통해 나간다"고 적었다.

한편,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양 회장을 살인예비음모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9월 평소 가깝게 지내던 한 스님에게 당시 아내의 형부를 살해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양 회장은 스님에게 3000만 원을 주며 범행을 부탁했고 이 스님은 다른 지인에게 다시 2000만 원을 주며 범행을 떠넘겼지만 실제로 살인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진=뉴스타파)
(사진=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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