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12 09:09
정유미 나영석 불륜설 유포자 잡혔다. (사진=tvN 캡처)
정유미 나영석 불륜설 유포자 잡혔다. (사진=tv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불륜관계라는 루머를 유포한 방송작가 등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유미와 나영석의 허위 불륜설을 작성·유포한 피의자 10명 중 9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7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유미와 나영석의 불륜 루머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됐다. 이에 두 사람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프리랜서 작가인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했고, 4단계를 거쳐 해당 메시지를 받은 회사원 B씨가 가짜뉴스 형태로 회사 동료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포자인 방송작가 C씨도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유포자 A씨, B씨, C씨 모두 주변 작가로부터 나영석 정유미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통신망을 통한 단순유포자도 명예훼손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은 피해자들이 최초유포자와 블로그 게시자를 특정해 고소, 중간유포자는 입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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