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5 13:38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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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월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1월중 은행권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 증가규모인 5조4000억원에 비해 4조30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최근 4년(2015~2018년) 1월 평균 증가액 1조6000억원보다도 작았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6000억원 늘었다. 전세자금 수요가 지속됐으나 주택매매거래가 둔화되고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4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00호로 전월 수준에 그쳤다.

기타대출은 설 명절 및 성과 상여금 유입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1월 기타대출은 1조5000억원 줄었다.

한편, 1월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2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담대는 610조5000억원, 기타대출은 217조원으로 각각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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