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9 14:41
지난해 9월 10일 창덕궁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 부부가 전통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지난해 9월 10일 창덕궁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 부부가 전통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중단 5년 만에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재개한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엥가르티아스토 루키타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함께 CEPA 협상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가 포함된 아세안(ASEAN) 10개국과 지난 2007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이후 양국은 관심 사항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 2012년 3월부터 CEPA 협상을 개시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2014년 2월 제7차 협상 이후 후속 협상이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선언은 양국 대통령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CEPA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현종 본부장은 이날 “공식협상 재개를 통해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으 경제적 유대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기업들보다 유리한 조건에 설 수 있도록 협상 역량을 집중해 올해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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