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21 16:59
이재웅 쏘카 대표. (사진=쏘카 제공)
이재웅 쏘카 대표. (사진=쏘카 제공)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쏘카가 자회사인 '타다'의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21일 타다 측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택시업계와의 협업 모델이며 준고급 택시를 '타다 플랫폼'에 접합시킨 서비스"라고 밝혔다.

타다 측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준고급 콜 택시 서비스로, 법인이나 개인택시가 심사를 통해 '타다 프리미엄 택시'가 되면 타다앱 플랫폼을 통해 승객을 태울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타다 프리미엄 택시는 '강제 배차' 등 매뉴얼에 따라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택시들은 타다 플랫폼 영업으로 보다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고, 고객 입장에서도 더 많은 차량이 타다 플랫폼에 등록되는 만큼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의 요금은 현재 운행 중인 타다 베이직과 비교해 100~120%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주로 개인택시를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장기적으로 택시 서비스의 기준을 높여서 새로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분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박재욱 대표는 "(수십만 명인 전체 택시기사 수에 비해) 저희의 올해 목표는 1000대다. 비중이 너무 적을 수 있지만 저희는 빠르게 성장 중에 있으며, 이 성장을 택시업계와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타다 측은 4월 100대를 시작으로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번 주부터 공개적으로 택시 파트너 모집에 들어간다.

또한 타다는 첫 시작 100대를 대상으로 초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차량 교체 시 일부 자금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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