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2.25 18:57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 위원장.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 위원장.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남태령 구간의 급행화를 진행하면 현재 53분 걸리던 구간이 44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용 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시가 ‘제2차 서울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으며, 이 계획안에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4호선 급행화 계획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발표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은 도시철도 투자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10년 단위 서울시 중장기 도시철도 마스터플랜으로 ▲강북횡단선 등 지역균형발전 6개 노선, ▲서부선 등 연장 2개 노선 ▲4호선 급행화 등 기존선 개량 2개 노선과 ▲9호선 4단계 조건부 연장 1개 노선 ▲위례과천선 등 광역철도 2개 노선이 포함됐다.

유 위원장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급행화 계획은 일부 구간이 급행으로 바뀌고 총 사업비 2372억원이 투입되며, 이용객 수와 편의성을 고려해 10~12개의 정차역이 선정될 것”이라면서 “급행이 정차할 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4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 3개 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2개 노선이 지나는 사당·이촌·성신여대·노원 등 기존 환승역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 위원장은 “서울시가 현재는 계획을 수립한 단계라 국토교통부의 승인 등 절차상 넘어야 할 단계가 많지만,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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