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6 14:06

울릉군 고용률 82.7%로 군 지역 최고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하반기 9개 도의 시·군지역의 고용률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조선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 거제와 통영의 실업률은 높게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10월) 9개 도의 시지역 고용률은 60.0%, 군지역 고용률은 66.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포인트, 1.8%포인트 올랐다.

군지역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6.5%포인트 높았다. 이는 군지역의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따라 취업자 중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시지역 취업자는 1276만9000명으로 45만명(3.7%) 늘었고 군지역은 208만3000명으로 5만명(2.4%) 증가했다. 시지역 고용률은 제주도 서귀포시가 71.0%로 최고였다. 이어 충남 당진시(69.9%), 경북 영천시(67.6%) 등에서 높았다. 반면 경기 과천시(52.3%), 전북 군산시(53.1%), 경기 남양주시(54.5%) 등에서 낮았다.

군지역 고용률은 경북 울릉군(82.7%), 전남 신안군(79.7%) 등에서 높았고 경기 양평군(59.7%), 가평군(60.1%), 전남 완주군(60.7%)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한편, 9개 도의 시지역 실업률은 3.5%로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군지역 실업률은 1.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시지역 실업률이 군보다 2.1%포인트 높았다.

시지역 실업자는 46만5000명으로 2만명(4.5%) 증가했다. 군지역은 3만명으로 5000명(-14.6%) 감소했다. 실업률은 시지역의 경우 경남 거제시(7.1%), 경남 통영시(6.0%), 경기 과천시(5.5%) 등에서 높았다. 군 지역은 경북 칠곡군(3.4%), 울진군(3.2%) 등에서 높았으나 시 지역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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