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03 14:48
을지로 본사.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을지로 본사.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3일 거래고객의 이익향상과 투자대상기업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하나금융그룹 5개 자회사가 참여한다.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은 주요 자회사를 대상으로 내부 운용체계와 투자대상별 특성 등을 점검해 내부규정과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준비해왔다.

하나벤처스는 참여예정기관으로 등록 신청했고, 하나금융의 합작투자회사인 하나UBS자산운용도 지난해 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한편,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수탁자로서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 발전과 고객 및 수익자의 이익을 위해 투자대상회사와의 대화, 의결권 행사, 주주제안 등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자율규범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에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인 ‘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을 발표한 이후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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