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3.04 15:03

포항교육지원청, 개학연기 유치원에 현장지원팀 급파

경북교육청은 한유총 지회 측 회장단 및 지역 대표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유치원 정상화 운영을 위해 설득해왔으나, 도내 사립유치원 중 유일하게 포항 지역 사립유치원 35개원만 개학 연기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한유총 지회 측 회장단 및 지역 대표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유치원 정상화 운영을 위해 설득해왔으나, 도내 사립유치원 중 유일하게 포항 지역 사립유치원 35개원만 개학 연기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4일 오전 8시 현재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을 집계한 결과, 경북 도내 227개 사립유치원 중 포항 지역 사립유치원 35개원만 개학 연기했다.

경북교육청은 3일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에 계고장(시정요구서)을 발송했으며, 개학 연기를 유지할 경우  4일 시정명령, 5일 형사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4일 아침 7시, 포항지역 모든 사립유치원(54개원)에 교육지원청, 지자체, 경찰서 직원들로 구성된 3인 1조 지원팀을 급파해 유아들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경북교육청은 개학연기 사립유치원생들 긴급 돌봄 서비스에 관한 내용을 교육청 홈페이지 팝업창으로 실시간 안내하고 있다.

또한 포항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청한 유아들에 대해 공립유치원에 173명, 아이돌봄서비스에 18명 등 총 191명으로 전원 배치 완료했다.

개학 첫 날인 4일 학부모가 자가 등원하도록 안내했고, 5일부터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시청, 포항경찰서와 협력하여 원아 차량 운행을 위한 긴급 협조 체제를 구축한다.

경북교육청은 한유총 지회 측 회장단 및 지역 대표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유치원 정상화 운영을 위해 설득해왔으나 개학연기라는 집단휴업 사태가 생겼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와 유아를 볼모로 하는 개학 연기 유치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고, 급․간식과 유아안전 등 신학기 정상적인 유치원 운영을 위해 신속한 상황 파악과 사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한 명의 아이도 돌봄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4일 10시 30분 포항 지역을 긴급 방문하여 개학연기 사립유치원 현황을 파악하고, 사립유치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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