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3월 1주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1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50.3원으로 전주 대비 4.4원 상승했다. 경유는 리터당 1257.5원으로 4.8원 올랐다.

상표별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20.8원, 경유는 1221.7원으로 각각 3.9원, 4.3원 상승했다.

반면 최고가는 SK에너지였다.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는 1364.6원으로 3.5원 올랐고 경유는 1263.9원으로 3.9원 상승했다.

또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450.8원으로 전주보다 3.3원 올랐다.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100.5원 높았다.

최저가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1312.1원으로 4.2원 상승했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서울보다 138.7원 낮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2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 러시아 감산목표 달성 가능성 시사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며 “국내 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