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11 08:54

워라밸 우수기업 근무환경개선금 지원을 통한 일자리창출 선순환모델 제시

근무환경 개선금 지원으로 개선한 직원 휴게 공간 (사진=서울시)
근무환경 개선금 지원으로 개선한 직원 휴게 공간 (사진=서울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는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을 오는 29일까지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년 정규직을 채용하면 사내복지 개선, 자기계발비, 청년‧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근무환경개선금’을 최대 7000만원 지원한다. 육아휴직자를 대신할 청년인턴도 지원, 업무 공백 없이 직원들이 마음 놓고 휴직과 복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채용시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기업당 최대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하고, 고용환경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추가로 250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 채용 1인당 1000만원을 지원하며, 여성재직자 30% 미만 기업이 여성 청년을 채용하거나, 뉴딜일자리 등 시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 청년을 채용하면 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육아휴직자 업무공백’ 도 지원한다. 육아휴직자가 생긴 기업에 청년인턴을 배치하는데, 해당 직원의 휴직 전 3개월부터 복귀 후 3개월까지 함께 근무할 수 있어 총 23개월간 배치 가능하다.

유연근무‧노동시간 단축 등 일과 생활균형 문화를 실현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연간 유연근무 이용자수, 휴가‧연가증가실적, 원격근무 인프라 등을 평가해 50곳의 우수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시의 지원은 청년이 선호하는 ‘사내복지’, ‘일생활 균형’ 문화가 우수하고 개선의지가 높은 곳을 집중적으로 선정해 밀착 지원한다. 휴게실, 육아시설 등 체감도 높은 근무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춰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회사 이미지와 위상을 높여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육성하여 일자리창출 선순환모델로 만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원을 받을 ‘서울형 강소기업’을 오늘(1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모집하며, 총 1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상시 근로자 증가 비율, 정규직 비율, 서울형 생활임금 이상 지급, 일생활 균형제도 운영, 복지수준 등의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등을 꼼꼼히 따져 오는 5월 최종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창출 실적과 일생활 균형제도를 고루 갖춘 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상시 근로자 증가비율 배점을 확대해 작년보다 일자리 창출 성과를 비중 있게 평가할 예정이다.

서울형 강소기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번 달 29일까지 서울형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일자리포털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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