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16 14:13

남산 소나무 힐링숲·노을캠핑장은 사전 예약 통해 이용 가능

노을 캠핑장 (사진=서울시)
노을 캠핑장 (사진=서울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남산공원의 남산 소나무 힐링숲·남산 둘레길 황톳길·남산 둘레길 실개천 등 3개소가 개방되고, 노을공원은 노을가족캠핑장이 봄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작년 11월말 운영종료 후 약 4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친 남산공원 및 노을공원 주요명소 5개소를 새 단장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남산 소나무힐링 숲 (사진=서울시)
남산 소나무힐링 숲 (사진=서울시)

◆피톤치드 향 가득 오감만족 ‘남산 소나무 힐링 숲’
19일부터 개방되는 서울의 대표 공원 남산에 위치한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은 1만3000㎡ 규모로 소나무림이 지속적으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남산의 대표적인 소나무 숲길이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남산의 소나무림을 보전하기 위해 2016년까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었으나,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산 소나무 힐링숲’이라는 휴식&치유 콘셉트로 2017년 6월부터 개방했다. 첫 개방이후 현재까지 총 500여회 힐링 숲 프로그램 운영, 6300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하고 심폐기능 및 면역력 강화 등 인체에 좋은 피톤치드 발생수치가 높은 상록침엽수 비중이 높아 힐링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이용은 오는 19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서 회당 15명 내외 소수 이용객만 이용 가능하며,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남산 실개천 (사진=서울시)
남산 실개천 (사진=서울시)

◆봄의 향기를 찾는 나들이 ‘남산 천연 황톳길’과 ‘남산 자연형 실개천’

오늘(16일)부터 개방하는 남산공원 둘레길 코스중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인근에 조성된‘남산 천연 황톳길(215m)’은 2018년 9월 첫 개방이후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시에서 보기 드물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로, 이용시민들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남산 천연 황톳길은 11월 15일까지 8개월간 개방해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겨울철 동파예방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남산공원 ‘남산 자연형 실개천’이 봄을 맞이해 오는 4월 1일부터 다시 운영된다.

‘남산 자연형 실개천’은 남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2009년 4월 복원했다. 총 길이 2.71㎞, 폭 1m인 실개천은 자락별(한남자락, 장충단공원, 북측 순환로)로 조성됐다.

냇물이 흐르며 만들어내는 자연의 소리와 함께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남산공원의 실개천은 24시간 운영되며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만끽할 수 있다. 

노을캠핑장 (사진=서울시)
노을캠핑장 (사진=서울시)

◆해발 96m 천연잔디에 위치한 ‘노을 가족 캠핑장’

봄맞이 가족 여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캠핑과 파크골프가 한 곳에서 가능한 노을공원의 ‘노을가족캠핑장’을 추천한다. 특히 노을캠핑장은 가족 중심의 레저 활동의 증가로 매년 주말의 경우 100% 높은 예약률을 보이며 인기가 높다.

노을공원에서 여가시간을 즐기는 시민들은 노을캠핑장에서 1박 2일 캠핑하며, 파크골프장에서 가족파크골프 게임을 즐기고, 반딧불이 생태관에서 전시해설을 듣는 등 한 공간에서 캠핑과 놀이, 생태교육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노을가족캠핑장은 시민들의 안전한 캠핑문화를 위해 캠핑객이 이용하는 면과 면의 이격거리를 당초 1m에서 3m로 늘리면서 캠핑 면수를 152면에서 138면으로 변경했다.

노을가족캠핑장은 마포구 월드컵공원 안에 있는 천연잔디 캠핑장(3만520㎡)으로 1면당 화덕과 야외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고, 음수대(4개), 화장실(4개), 샤워실(3개)을 갖추고 있는 등 가족단위 이용객이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특히, 총 138면중 88면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기시설(600W)을 설치해 간단한 전기용품도 이용할 수 있다.

효율적인 캠핑장 유지관리를 위해 1인 1면(최대 2박 3일 가능) 예약이 가능하다. 1면당 이용료는 1만원이며 전기면을 이용할 경우 전기사용료 3000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부득이 예약을 취소할 경우 취소 환불수수료가 발생되며, 사용당일 취소는 환불이 어렵다.

노을캠핑장은 2010년 5월 개장한 뒤 해마다 5만명이 찾는 인기 있는 장소다. 인터파크에서 매월 15일 14시에 다음달 분을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단체 이용객(5면~48면까지 사용)은 화~목요일에 한하여 신청가능하며 캠핑장 이용료가 30% 할인된다. 신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직접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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