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78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378억9000만 달러 가운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91억7000만 달러,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87억2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전분기 대비 24.8%,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61.3% 각각 증가했다.

전체 시장 중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이다. 유로시장 결제금액은 234억3000만 달러로 전체의 61.9%를 차지했다. 이처럼 유로시장, 미국, 홍콩, 일본,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 비중은 98.6%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개별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아마존(미국)이 5억5000만 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11.5% 줄었다.

한편, 1분기말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85억8000만 달러로 6.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15억7000만 달러로 17.7%, 외화채권은 270억2000만 달러로 2.2% 각각 늘었다.

시장별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유로시장이 255억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60억9000만 달러, 일본 18억6000만 달러, 중국 17억9000만 달러, 홍콩 13억3000만 달러 순이었다. 이처럼 상위 5개 시장이 전체의 94.9%를 차지했다.

개별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아마존(미국) 7억 달러, 골드윈 INC(일본) 6억 달러, 장쑤 헝루이 의약(중국) 3억900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