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25 11:46
고민정 대변인 (사진=고민정 인스타그램)
고민정 대변인 (사진=고민정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청와대가 신임 대변인에 고민정 현 청와대 부대변인을 임명한 가운데 정계 진출 관련 발언도 관심을 끌고 있다.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부대변인이었던 지난해 5월 MBC 표준FM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DJ 이범은 "일각에서는 고민정 부대변인이 지상파 아나운서 자리를 버리고 캠프로 간 이후 정치인으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민정 부대변인은 "굳이 물어본다면 오히려 아니다라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청와대 출근하면서 가슴이 뛴다"며 "보통 5시 반쯤 출근하는데 택시 기사들이 10명 중 6, 7명 정도는 왜 이렇게 이르게 출근하냐, 일이 그렇게 많냐고 질문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먼 미래를 내다 보진 않는 편이다. 지금 현재 충실한 성격"이라며 "아나운서직을 그만두고 문재인 캠프로 왔을 때도 먼 미래를 내다봤다면 직업과 월급에 대한 불안정성 이런 것 때문에 아마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 현재 내가 가장 가슴 뛰는 곳이 어디일까, 내가 가장 쓰임을 당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늘 거기에 충실해왔던 사람"이라며 "지금도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까 고민은 그렇게 많이 하고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청와대는 신임 대변인에 고민정 현 청와대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신임 고민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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