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5.07 11:47

레인지로버 이보크, 푸조 308, 볼보 XC90 보합세

2019년 5월 국산 SUV 중고차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2019년 5월 국산 SUV 중고차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5월은 휴일이 많아 소비자의 지출이 늘어나는 달로 자동차 구입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는 경향이 있어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 중 하나다. 그러나 올해는 연휴가 짧고 휴일이 적어 중고차 수요가 늘어 시세가 소폭 인상됐다. 

SK엔카 직영 중고차 몰 SK엔카닷컴이 5월 중고차 시세를 7일 공개했다. 이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렉서스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 시세다.

5월 첫 주 주요 인기 차량 가격의 전월 대비 가격변동률은 평균 약 1.37%의 상승세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1.36% 시세가 오른 가운데 SUV의 시세 상승이 두드러진다.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SUV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 렉스턴 W는 최소가격과 최대가격이 각각 4.6%, 4.8% 올랐으며, 르노삼성 QM6는 최대가 기준 4.7% 상승했다. 이밖에 기아 스포티지, 쏘렌토 등 인기 SUV의 시세가 모두 상승세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수입 SUV 중고차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2019년 5월 수입 SUV 중고차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평균 1.38% 시세가 올랐다. 아우디 A4의 최소가가 6.8% 큰 폭으로 상승했고, 벤츠 E-클래스의 최대가는 4.6%로 상승했다.

BMW 3시리즈는 최소가와 최대가가 2.7%, 3.2%씩 모두 올랐다. 반면 시세가 미세하게 하락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푸조 308, 볼보 XC90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 5월은 연휴가 짧고 공휴일도 적어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 평균 시세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짧은 연휴에 국내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SUV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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