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13 09:31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 주식을 한 달 만에 순매수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두 달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19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4월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2조5750억원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에 5260억원 순투자해 총 3조1010억원이 순투자됐다.

먼저 4월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2조5750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59억원 순매도에서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4000억원), 미국(4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으나 중동(-1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45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69조1000억원(29.4%), 아시아 67조7000억원(11.8%), 중동 19조8000억원(3.4%) 순이었다.

이에 외국인은 4월말 기준 전체 시가총액의 32.4% 수준인 총 575조9000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잔고는 전달 대비 21조2000억원 늘었다.

한편, 외국인은 4월중 상장채권을 2조3360억원 순매수했다. 만기상환이 1조8100억원 발생해 총 5260억원이 순투자됐다. 4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총 112조원 보유해 상장잔액의 6.3%를 차지했다. 보유잔고는 전월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4월중 유럽(7000억원), 미주(2000억원)에서 순투자됐고 보유규모는 아시아 47조1000억원(42.1%), 유럽 38조8000억원(34.6%), 미주 9조8000억원(8.8%)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 보유잔고는 1~5년 미만이 48조1000억원(4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 33조6000억원(30.0%), 5년 이상 30조4000억원(27.1%)으로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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