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0 17:08
대림동 여경 동영상 논란과 관련 목격자 진술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서울구로경찰서)
대림동 여경 동영상 논란과 관련 목격자 진술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서울구로경찰서)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대림동 여경 동영상 논란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현장 목격자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대림동 여경 동영상을 찍은 당사자 A씨는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여자 경찰도 그 정도면 잘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경찰관이 도와달라고 했고 나도 도와달라고 한 건 사실이지만 수갑을 채운 건 새로 출동한 남자 경찰관"이라고 덧붙였다.

A씨 남편은 "경찰이 도와달라고 해서 잡고 있었을 뿐 내가 수갑을 채우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50분 A씨 부부는 술을 마신 손님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로경찰서 소속 B경장(여)과 C경위는 술에 취한 중국동포 남성 2명에게 여러 차례 "집에 돌아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동포 남성 중 한 명은 C경위의 뺨을 때렸다. 이에 C경위는 중국동포 남성의 팔을 비틀어 땅에 넘어뜨렸다.

이때 다른 중국동포 남성이 C경위의 몸을 잡아당겼다. B경장은 바닥에 넘어져 있던 중국동포 남성의 등을 무릎으로 눌러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B경장이 시민의 도움을 받아 수갑을 채웠다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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