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2 12:10
손석희 대표와 김웅 기자 동영상 (사진=TV조선 캡처)
손석희 대표와 김웅 기자 동영상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 대해 경찰이 폭행 혐의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가운데 김웅 기자가 공개한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김웅 기자는 한 매체를 통해 손석희 대표와 대화가 담긴 녹취록과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손 대표는 웃음을 보이며 "그게 아팠냐"고 물었다. 이에 김웅 기자는 "선배님, 저 오늘 폭행하셨죠?"라고 물었고, 손석희 대표는 "야, 그런 얘기하지 말고"라고 했다.

이에 김웅 기자는 "웃음이 나오냐"고 따졌고, 손석희 사장은 한숨을 쉰 뒤 "웃고 싶어서 웃냐, 웃고 싶어서 웃어?"라고 답했다.

한편,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 배임 혐의는 불기소 의견, 폭행 혐의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 김웅(47)씨가 손 대표를 폭행치상 혐의로 고소했지만 상해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판단해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상해로 볼 수 있을지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손 대표가 공갈미수, 혀박 혐의 등으로 고소한 김웅 기자에 대해서는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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