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4 09:18
한지선의 택시기사·경찰관 폭행에 퇴출 성명문이 발표됐다. (사진=채널A/온라인 커뮤니티)
한지선의 택시기사·경찰관 폭행에 퇴출 성명문이 발표됐다. (사진=채널A/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팬들이 퇴출을 강력히 요구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SBS 드라마 갤러리 네티즌들은 '한지선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SBS 드라마 팬 커뮤니티 'SBS 드라마 갤러리'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한지선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보도를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술에 취한 채 신호에 멈춰 선 택시 조수석으로 올라타, 다짜고짜 택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놀라 차에서 내린 뒷 좌석 승객을 밀치고 팔을 할퀴기도 했다"며 "또한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 차,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져 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지만 환갑의 택시 기사는 8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사과 한마디 못 받았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지선의 사건은 사회적인 통념상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파렴치한 범죄의 유형으로, 배우가 진정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고자 한다면 드라마의 배역에서 스스로 하차해야 함이 마땅하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드라마 출연을 강행한다면, 남은 회차 동안 이번 사건의 꼬리표가 따라붙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채널A'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앞에서 택시기사 61세 이모씨를 폭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술에 취한 한지선은 신호에 멈춰선 택시 조수석에 올라타더니, 다짜고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했다. 그는 파출소로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한지선은 결국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지선의 택시기사·경찰관 폭행에 퇴출 성명문이 발표됐다. (사진=채널A/온라인 커뮤니티)
한지선의 택시기사·경찰관 폭행에 퇴출 성명문이 발표됐다. (사진=채널A/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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