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7 11:36
효린 학폭·카톡 논란 (사진=효린 인스타그램/온라인 커뮤니티)
효린 학폭·카톡 논란 (사진=효린 인스타그램/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 입장을 유지했다.

27일 효린 소속사 브리지 측은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효린에게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에 대해 명예 훼손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6일 효린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었고, 소속사 차원에서 해당 글을 쓴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법률 대리인과 논의를 거쳐 고소장 접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네티즌 A씨는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고 그에게 학교 폭력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면서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네티즌 A씨의 글이 삭제되자 소속사 측은 추가로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라며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 A씨는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B씨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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