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7 11:58
구하라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김대오 기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김대오 기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매니저에 의해 구조된 가운데 김대오 연예전문 기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김대오 기자는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구하라의 조금 안 좋은 극단적인 선택 부분에 대해 YTN에서 단독 보도를 한 내용이었는데 지난 25일 '안녕', 기타 등등의 내용의 극단적인 이야기를 썼다"라며 "이미. 암시를 했었는데 곧바로 SNS에서 글을 내렸는데. SNS가 굉장히 여러 가지 해악을 끼치고는 있지만 이런 면에서는 굉장히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하나의 단초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소속사 관계자들이 이런 SNS 글들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했었던 것이고, 이 모니터링을 통해서 조금 상황이 안 좋은 것 같다 해서 새벽에 곧바로 구하라의 자택에서 매니저가 구호조치를 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하라는) 현재 법원에 출석이 예정되어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구하라 측의 변호인 같은 경우 구하라가 법원에 출석할지 안 할지에 대해서는 통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30일 날 오후 2시에 피해자로서 증언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여러 의견을 들어보면 굉장히 심리적 압박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특히 "구하라 같은 경우에도 지난 9월 나와 연인이었던 최모 씨와의 갈등 부분에 대해서  직접 통화를 했었다"며 "구하라 같은 경우에도 불법 약물은 아니고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과다 투약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약물을 좀 줄이는게 좋겠다고 하니까 구하라가 '제가 약물을 먹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서 약물을 먹는다, 처방을 받아서' 그러니까 어떻게 본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내몰린 그런 상황이었고, 이번도 마찬가지로 약물에 대해서 반응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기자는 "악성 댓글에 대해서 연예인들이 굉장히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연기력이라든지 아니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받아들이고 그걸 슬기롭게 이겨나가려고 하는데, 신상에 관한 문제라든가 가족에 관한 문제라든가 아니면 심리적인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떻게 보면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라며 "그래서 내가 봐도 굉장히 섬뜩할 정도로 날카로운 댓글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구하라의 경우에도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은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연인과의 갈등 부분, 그다음에 또 안면과 관련된, 수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댓글에서 논란이 있는 이런 걸로 인해서 상처를 입은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하라는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매니저 A씨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구하라는 의식은 없지만 맥박과 호흡은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